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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블랙미러 시즌2 추천작/비추천작

마리골드e 2021. 11. 11. 10:28

넷플리스 인기시리즈 중 하나인 블랙미러!
블랙미러는 옴니버스 드라마로 총 시즌5까지 있어요.

각 에피소드마다 스토리와 등장인물이 다르기 때문에
에피소드 1개를 영화처럼 가볍게 볼 수 있답니다.


시즌1부터 시즌5 에서 각 시즌별로
추천하는 시리즈 몇개 소개해드릴게요


블랙미러 시리즈들은 반전요소가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 에피소드들이 많아요

드라마를 온전히 즐기고 싶으시다면
스포일러가 있는 부분은 읽지말아주세요



또한 추천/비추천은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즌2는 총 4개의 시리즈가 있는데요.
돌아올게/화이트베어/왈도의전성시대/화이트크리스마스


갑자기 연인을 잃고 홀로 남은 마사. 그녀는 죽은 사람과 가상 채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된다. 그가 아닌 줄 알면서도, 마사는 거기에 기댈 수밖에 없다.
 
 

돌아올게(49분)

SOSO (별점2점)

애쉬(남자)와 마사(여자)는 사이가 좋은 부부입니다.
애쉬의 옛 집으로 이사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애쉬 어바웃타임 영화에 나온 남자주인공이에요♥)

다음날 아침 애쉬는 렌터카를 반납하기 위해 집을 나섰지만 밤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는 애쉬,
그리고 렌터카 업체에서 아직 차가 반납이 되지 않았다는 연락을 듣고 마사는 불안해집니다.

불안함이 커져만 가던 그날 밤 경찰이 마사에게 애쉬의 죽음을 전합니다.
(아마 교통사고인것 같아요. 정확한 사고원인은 나오지 않아요)

애쉬는 장례를 치르고, 장례식장에서 만난 친구가 '슬픔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될거야' 라며
애쉬의 이름으로 어떤 사이트에 가입을 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애쉬의 동의도 없이 무대뽀로 행동을 한 친구에게 화가난 애쉬는 장례식장에서 친구와 다투고 집으로 돌아오죠.


친구가 가입해준 사이트는 살아생전의 메일, 사진, SNS 계정을 업로드 하면 ,
그 사람과 똑같은 말투로 답변을 해주는 채팅 서비스 입니다.


처음에는 애쉬의 사칭일거라며 부정적으로 서비스를 바라보지만 몇번 대화를 나눠보고는
조금 더 대화를 하길 원하고 결국 전화통화까지 하는데,

세상에나 목소리도 100% 애쉬입니다.

혼란스러운 마음에 서비스를 외면하고싶지만 설상가상으로 마사는 애쉬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점점 더 가상의 애쉬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새생명의 기쁨을 함께할 남편이 필요했던 거죠.



지금부터 스포일러 시작됩니다!


 


마사는 애쉬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옆에 실제로 존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애쉬는 그런 마사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하고,
고액이지만 마사는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기로 합니다.

그건 바로 애쉬와 똑같이 생긴 '인형'
욕조에 동봉된 약과 함께 담아놓았더니

피부, 근육 등 모든것이 인간과 똑같은 인형이
애쉬의 모습을 하고 마사 앞에 나타납니다.


그렇게 마사는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듯 하지만,
미묘하게 실제의 애쉬랑 다른 걸 느끼게 되고

잠을 자거나 먹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인형의 모습에
혐오감을 느끼게 되죠.

결국 입력된 데이터 외의 정보는 알 수 없는 인형에게
마사는 인형을 절벽으로 데려가 뛰어내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인형을 처치하지 못한 마사는
결국 다락방에 인형을 넣어버리고,

시간이 흘러 마사의 딸이 생일 케이크를
가져다 주며 에피소드는 끝이 납니다.



필요에 의해 점점 서비스에 빠지게 되지만
결국 진짜와 같을 수는 없는 가짜를 방치하게 되는 마사,


블랙미러 시리즈답게 보는 내내 찝찝했고
결말도 애매해서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던 작품

사실 처음에 애쉬가 살아돌아온(?) 장면을 봤을 때는
'와, 이거 대박이다. 상용화 되면 얼마나 할까?'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결말이 조금 애매해서 아쉬웠어요.



한 여인이 모든 기억을 잃은 채로 깨어난다. 멀리서 휴대폰으로 그녀를 촬영하는 사람들, 원인 모를 공격과 살인, 정체불명의 기호. 정말 이 세상이 미쳐버린 걸까.


 
화이트베어(43분)

추천


여자 주인공은 텅빈 집안에서 눈을 뜹니다.
의자에 묶여 있는 상태였고, 바닥에는 약이 흩어져 있습니다.

자신이 있는곳이 어디인지, 본인이 누구인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 여자주인공.

심한 두통과 함께 집안을 둘러보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단서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다가 TV 속에 아래 기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기호가 뭔지 기억해내지 못하죠.

자신의 딸인듯한 아이의 사진을 발견하고는 사진을 챙겨 밖으로 나옵니다.
거리는 음산하고, 텅비어 있습니다. 집집마다 사람들이 있지만 창문으로 내다보고 그녀의 행동을 하나하나 촬영합니다.

도와달라는 여자주인공의 외침에도 아무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계속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거나 촬영을 하는 사람들.

그 때, 자동차 한대가 도착하고 정체모를 남자가 총을 들고 여자를 위협합니다.

여자는 도망가고, 집 안에 있던 사람들도 밖으로 나와 여자를 따라가며 여전히 촬영을 합니다.
촬영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고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기이합니다.

도망치던 여자는 주유소에서 남녀를 만나게 되고,
이들의 도움을 받아 총기로 위협하던 남자에게서 잠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여자가 처음 깨어났던 집으로 돌아와 숨을 돌리는 사이,
남녀로 부터 사람들이 갑자기 기호에 영향을 받고 '구경꾼'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기호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들은 '사냥꾼'이고 '구경꾼'들의 휴대폰에 찍히는 것을 보고
목표물이 있는 곳으로 쫓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때, 여자가 있는 집까지 따라와 촬영하는 '구경꾼'들. 화가난 여자는 돌멩이를 던지며 쫓아냅니다.

다시 쫓아온 '사냥꾼'들에게 쫓기다가 기호에 영향을 받지 않은 남자의 차를 얻어타게 되지만




지금부터 스포일러 시작합니다.
 

기호에 영향을 받지 않아 정상적으로 보이던 남자 또한 '사냥꾼'이었습니다.

주유소에서 만났던 여자는 남자가 한눈판 사이에 도망가고 혼자남겨진 주인공은 통나무에 묶여 드릴로 위협을 받지만, 다시 돌아온 주유소 여자가 총으로 남자를 죽이고 '화이트 베어'라는 송신소를 파괴해 이 지역의 '심볼신호'를 끊는다는 계획을 실행하러 갑니다.

여자 주인공은 단편적인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화이트베어'에 가면 안된다는 것을 기억해내지만
스스로도 온전하지 않은 기억에 주유소 여자의 재촉으로 화이트베어에 들어갑니다.

'사냥꾼'들이 그녀들의 위치를 알고 쫓아왔고 총을 쏘지만

총알이 아닌 '파티용 축포'가 발사되고 송신소의 벽이 갈라지면서 무대와 함께 '구경꾼'들이 앉아 연극관객이 되어 있었습니다.

여자주인공의 이름은 '빅토리아 스킬레인' 그녀는 약혼자 '이안 래녹'과 함께 어린아이를 납치해 잔인하게 죽였으며 그 과정을 촬영한 살인마였습니다.

'화이트베어'는 어린아이가 가지고 다니던 하얀곰인형이었고, 기호는 '이안 래녹'이 하고 다니던 목걸이의 모양이었던 것이죠.

이 모든 상황은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빅토리아 스킬레인'을 벌주기 위해 사형보다 더 강력한 처벌을 하기 위한 장치였던 것입니다.


결국 '빅토리아'는 처음 깨어났던 곳으로 다시 이송되어 기억을 잃고 처음과 똑같이 깨어나게 됩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점은 '기억이 지워진 여자는 범죄를 저질렀던 여자와 같은 여자라고 볼 수 있는가?'


에피소드 중반까지는 구경꾼들의 태도에 분개했지만, 그녀가 범죄자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나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실패한 코미디언 제이미는 곰돌이 캐릭터 왈도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정치인들을 비웃으면서 인기를 얻은 왈도. 그 왈도가 진짜 선거에 나가면서 제이미는 혼란에 빠진다.

 
 
왈도의 전성시대(44분)
SOSO

풍자토크쇼인 'Tonight for One Week Only'에서 파란곰 왈도 캐릭터는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보수당 정치인 리암먼로를 당황시키는 등 활약을 펼치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왈도의 성우인 '제이미'는 왈도와는 반대로 인기없는 본인의 현실에 스트레스를 받죠.

그때 보수당 의원 중 한명이 성추문으로 실각하면서 하원의원의 보궐선거가 열리게 되고,


지금부터 스포시작합니다
 



보수당과 노동당에서 각각 출마를 했지만, 토크쇼에서 왈도를 선거에 내보내자는 의견이 올라왔고, '제이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졸지에 무소속 후보로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며칠 후 제이미(왈도)는 모든 후보들이 모인 언론학과 학생들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보수당에서 신랄한 인신공격을 받고, 분을 이기지 못하고 정치 전반에 대한 폭언을 쏟아냅니다.

정치인들이야말로 자신보다 더 가짜라는 왈도(제이미)의 폭언은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고 국민들에게 인기가 높아진 왈도는 여론조사 결과 3위까지 올라갑니다.

왈도에게 비난받은 후 정치적으로 몰락한 세력들은 제이미에게 비난을 쏟아 붓고,

3일동안 집밖에 나오지 않고 죄책감에 시달렸던 제이미는 왈도를 통해 "나에게 투표하지마세요"라는 돌발행동을 하고 시민들을 설득하려고 하지만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 제이미(왈도)는 노숙자가 되었고, 제이미에게서 벗어난 왈도는 국제적인 캠페인의 마스코트가 됩니다.


단순히 정치 풍자 용도였던 왈도가 특수목적을 가진 마스코트가 된것을 본 제이미는 술병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지만, 경찰에 의해 구타당하고 전기충격기로 기절합니다.

정치권의 미디어 파급력과 대중들의 무관심을 풍자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제이미는 왈도와 본인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정체를 밝히고 대중들의 마음을 되돌리려 했지만 왈도의 영향력아래 짓밟히는 것을 통해 개인의 의견이 대중에 의해 묵살당하는 것도 비판하지 않았나싶습니다.
 
 
 


눈보라 치는 외딴 기지, 두 남자가 함께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는다. 그들이 서로에게 들려주는 세 개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또는 기술의 발전이 빚은 세 편의 비극. ​


 
 
화이트크리스마스(74분)

추천(꼭보세요)

'매튜'와 '조'는 산중의 외딴 집에서 5년 동안 함께 살았습니다.

오랜시간을 함께 했음에도 몇마디 외에는 대화를 주고받은 적이 없음을 깨닫고,

어김없이 찾아 온 크리스마스에 음식을 준비하던 '매튜'가 '조'에게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다.

다른 에피소드와 달리 러닝타임이 살짝 긴데
화이트크리스마스에는 3가지 스토리가 있어요.

매튜의 이야기 2편, 조의 이야기 1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튜이야기 먼저 들어볼까요?

'매튜'는 연애컨설턴트였습니다.
뇌에 이식한 'Z-EYE' 제드아이를 통해

연애컨설턴터가 바라보는 시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연애를 지도하는 직업이었는데요,

'해리'라는 소심한 남자의 지도를 맡게 된 매튜는
한 회사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그를 들여보냅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하지만 여전히 어색하고 불안합니다.

그러던 중 아웃사이더처럼 혼자 있는 여자 '제니퍼'를 발견하고

매튜에게 마음에 든다고 전략을 알려달라고 하죠.
매튜의 조언을 듣고 여자에게 가서 작업을 걸고
생각보다 쉽게 '제니퍼'의 마음을 얻게 됩니다.

'제니퍼'와 훈훈한 부위기가 형성되고
집으로 가자는 '제니퍼'의 말에 따라가게 되지만



지금부터 스포일러 시작됩니다

 
여자는 아까 파티장에서 부터 계속
'머릿속의 목소리들때문에 고민중이다'라는
말을 하는데, '해리'가 그 말에 공감을 해주는 척을 해서
'제니퍼'의 마음을 얻게 된 것이었는데요.

사실 여자의 머릿속 목소리는 자살하라는 목소리였습니다.
여자는 '해리'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착각했고,

'해리'가 "그럴때는 그냥 해버려" 라고 한 말을
같이 자살하자는 말로 이해한것이었죠.

여자는 해리에게 깔때기를 쑤셔넣고 약물을 들이붓습니다. 해리에게 약물을 넣고 본인도 원샷을 하고 죽죠.

이상황을 처음부터 지켜봤던 제드아이,
즉 매튜와 다른 패널들은 살인현장을 실시간으로 봤다는 것에 충격에 빠지고, 매튜는 패널들에게 모든 자료를 삭제할것을 지시합니다.

하지만 매튜의 아내가 그 광경을 보게되고,
시간이 흘러 '해리'와 '제니퍼'의 사건이 보도되면서
남편이 관여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매튜의 아내는 매튜를 '차단' 하고 딸과 함께 떠나버립니다.

제드아이의 '차단'의 의미는
차단당한사람과 차단한사람 모두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없는 상태가 되는것인데요.

사진이나 동영상, TV에 나오는 모든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가 되서 보이지 않게됩니다.


아무리 예뻐도 모르는 사람 집에 따라가고 그르지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



 

매튜의 2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부유해보이는 여자가 마취를 하고 수술에 들어갑니다.
뭔가 좋아보이는 수술을 하는 줄 알았는데 수술을 하고 나니
계란 모양의 하얀 물체 안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매튜가 나타나서 본인은 '스마텔리전스'직원이라고 소개하고
'쿠키'라고 불리는 계란모양에 앉아 대화를 하죠.

혼란스러운 여자는 매튜를 보며 '내가 죽은거냐?' '나에게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거냐?'
라고 물어봅니다.


여자가 무슨수술을 받은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스포일러 시작합니다.


 

여자가 받은 수술은 사실 쿠키라는 계란모양에 영혼을 복사해서 넣는 기술인데요.
쿠키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의 몸에 수술을 통해 빠져나온 영혼을 주입한거죠.

본인의 취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바로 나 자신입니다.

쿠키는 지금 집에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이에요
홈IoT 이지만, 내가 일어나는 시간, 원하는 아침, 좋아하는 음악,
좋아하는 프로그램 등을 말로 하지 않아도 내 복제품이 알아서 시간맞춰 해주는 거죠.

매튜는 쿠키속 아바타에게 가상패널을 만들어주고
그걸 조작해서 토스트를 너가 가장 좋아하는 취향으로 구워보라고 시킵니다.

하지만 원본인 '나'를 위해 평생 쿠키속에 갇혀서 일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지시를 따르지 않습니다.

매튜는 시간을 조작해 현실의 몇초가 3주로 느껴지게 만들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그녀를 위해 6개월동안 방치합니다.

쿠키 속 복사본을 훈련시키고 굴복하게 만드는 것이 매튜의 2번째 직업이었고,
복제된 여자의 영혼이 원본의 지시대로 알람을 울리고, 커피를 내리고 스케줄까지 관리하는 전자 가정부
즉 스마트 홈IoT 서비스가 완벽해질 수 있도록 설정이 완료된거죠.



쿠키속 영혼은 사람이 아니니까 잔인하지 않은걸까요?

설정은 재밌었지만, 왠지모르게 쿠키속 영혼이 애잔해졌어요.

 

매튜의 이야기를 듣고 난 는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조에게는 '베스'라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요,
제드-아이로 사진도 찍어주고 많은 추억을 쌓으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조'는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임신테스트기를 발견하고
'베스'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되죠.

아이가 생긴것에 기뻤던 조와는 달리 '베스'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며 혼란스러워 하고, 어젯밤 술까지 마신 사실을 알고 조가 화를 내자

제드-아이 에서 조를 차단해버립니다. 그리고는 행방불명이되죠.


베스는 어디로 간걸까요?
지금부터 스포일러 시작합니다.

 
'베스'가 다니던 직장에도 가보지만 베스의 행방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한참이 지나고 조는 임신한 채 길을 걷는 '베스'를 발견하죠.
여전히 차단된 상태라 얼굴은 알아볼 수 없지만
조는 베스를 실루엣 만으로도 알아봅니다.

베스에게 다가가 사정하지만 경찰에 끌려가 접근금지까지 받게된 조

접근금지까지 받게되자 태어난 딸의 얼굴까지도 BLOCK처리가 됩니다.

결국 조는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베스와 딸이 방문하는 그녀의 집을 몰래 찾아가
먼발치에서만 관찰하고 돌아옵니다. 여전히 실루에만 보이는 상태죠.

그러던 어느날, TV 속에서 블러가 풀린 베스의 얼굴을 보게됩니다.
베스가 열차사고로 사망한것인데요, 사망하게 되면서 차단이 풀린거에요.

드디어 딸의 얼굴이라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크리스마스에 할아버지의 집으로 방문하는데,,,,

여기서 정말 충격이었어요.

딸은 '동양인'이었어요. 베스와 조는 백인이거든요?

베스가 임신했던 아이가 조의 아이가 아니었던거죠...

조와 베스의 친구였던 '팀'이라는 친구의 아이었어요.
베스가 다니던 직장동료이기도 했습니다.

조는 너무 화가나 베스의 아버지와 언쟁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릅니다.



여러분,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스포일러 다시 시작됩니다.




 

살인 당시를 회상하던 조가 갑자기 혼란스러워 하면서
베스 아빠의 집안에 걸려있던 시계가 여기에도 똑같이 걸려있다.
대체 여기는 어디냐며 매튜에게 물어봅니다.

매튜는 그런 '조'에게 "그를 죽인 후 어떻게 했냐?" 고 되묻고


매튜는 가상현실에서 빠져나옵니다.

지금까지 매튜와 얘기하고 있던 '조'는 사실 쿠키 속에 들어있는 '조의 복사본'이었어요. 조의 범행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매튜가 설정한 상황속에서
둘이 대화를 나눴던 거죠.




대박이죠,,,,?


 



매튜가 아까 독살당한 어수룩한 해리 사건으로 붙잡혀있었는데, 자백을 받아내면 석방해준다는 거래를 한 상황이었거든요.

하지만 경찰들은 그건 사법기관과 맺은 거래일뿐
자신들은 또다른 조건이 있다며 모든 사람들로부터 차단시켜버립니다.

한편 조는 혐의가 입증되어 '1분에 1000년'이라는 시간설정 속에 갇혀
형벌을 받습니다. 아주 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는거죠.



화이트크리스마스 에피소드가 블랙미러 통틀어서 가장명작으로 손꼽힌다고 하네요.
따뜻한 연말이 생각나는 크리스마스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무시무시한 내용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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